이래저래 말이 많은 대한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이지만, 내 어릴 적 연말엔 이 씰과 관련된 추억이 많아서 마치 추억마다 씰이 한 장씩 붙어있는 느낌이 든다. 

그래서 올해는 정말 오랜만에 씰을 좀 사서 카드랑 같이 보내보려고 우체국 여기저기에 알아봤더니, 나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서울시내 우체국에서 파는 씰은 진작에 동이났다.

다행히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선 수십 년 전에 발행했던 씰도 옛날 디자인 그대로 팔길래 반가운 마음에 넋을 잃고 구경하다가 따로 몇 장 주문해봤는데 뽁뽁이가 들어있는 두꺼운 봉투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채로 이틀만에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.




약이라도 한 것처럼 약간 들떠있는 지리산 달곰이 표정이 너무 해맑고 귀엽네.





마치 중국집의 짬짜면처럼, 해마다 인기 있었던 디자인들을 한 데 모은 창립 60주년 씰





올해의 씰이라는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, 이건 꼭 사야 될 거 같았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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