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10년간 현대카드가 우리나라 무대엔 도저히 못 세울 거 같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성사를 연달아 하더니 이젠 몇 년새 디자인, 음악, 여행, 요리 라이브러리를 연달아 

개관해서 운영중이다. 다른 신용카드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과감히 '문화'를 선택한 거 같은데, 내가 이 라이브러리들을 다녀와보니 이게 꽤 충성도를 높혀주는 좋은 전략같았다.


몇 주 전에 종로 가회동에 있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먼저 찾아가봤는데, 마침 10여미터 떨어 진 곳에 "우드앤브릭" 이 있었다. 아무래도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 

이것저것 책을 보다보면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갈 것이 뻔했기 때문에 미리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우드앤브릭 먼저 잠깐 들르기로 했다.





1층에서 빵을 고르고 2층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이 날은 날씨, 공기 다 좋아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거리풍경까지 여유롭게 느껴졌다. 

저녁6시가 다 돼가면서 생기는 노을도 풍경의 맛을 더해주는 좋은 양념이었고





뺑 오 쇼콜라(3천원대)원와 버터 라우겐(2500원)을 사왔는데, 내 입맛엔 무염버터가 듬뿍 들었던 라우겐이 더 맛있었다.



빵을 다 먹고 천천히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걸어갔다.



라이브러리 입구, 여기서부턴 현대카드와 신분증이 필요하다(동반2인까지 입장 가능). 현대카드는 실물카드가 아닌 앱카드도 상관없지만 법인카드나 기프트카드는 안 된다.


운영시간 및 주차정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




내가 간 날은 1층 전시공간에서 핀란드의 디자인 거장, 에로 아르니오의 대표작 몇 개를 전시하고 있었다. (기간 2018.01.30 ~ 2018.05.13)


 









이 날은 그냥 눈에 띄는 책들만 몇 권 훑어본 거 같았는데도 거의 3시간 가까이 있었던 거 같다. 17,000여권의 디자인, 브랜딩 관련 책들이 3층까지 구석구석 차 있었는데 

서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책들고 있었고, 평소엔 구경조차 하기 힘든 엄청 비싼 원서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다. 

인터넷도 없던 시절, 한창 디자이너를 꿈꾸며 시내 서점들을 들락날락 거렸던 옛날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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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종로구 가회동 129-1 |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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